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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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끝내기' KIA, 명품 투수전 깨고 6연승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5.10 21:10 / 기사수정 2022.05.10 21:1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0-0으로 팽팽했지만,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가 소크라테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6연승을 확정지었다.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 투수는 7회까지 상대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투수전을 펼쳤다. KIA 선발 임기영이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한편, KT 선발 배제성도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명품 투수전을 완성시켰다. 

양 팀 타선 모두 기회는 있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와 김민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임기영의 ‘완벽투’가 시작됐다. KT의 클린업트리오 배정대와 박병호, 김준태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회 위기를 넘긴 임기영은 7회까지 6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KIA에도 기회는 있었다. 1회말과 2회말 선두타자 안타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었고, 2사 후 출루한 소크라테스는 상대 폭투에 주춤하다 런다운 아웃을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KIA는 3회 1사 후 이우성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견제사로 흐름이 끊겼고, 2사 후 박찬호가 낫아웃 출루에 성공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KIA는 7회와 8회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7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고, 8회에도 2사 후 이우성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반면 KT도 8회 올라온 장현식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득점 빈공을 이어갔다. 

길었던 0-0의 균형은 9회에 깨졌다. KIA가 9회말 류지혁의 볼넷과 상대의 폭투로 무사 2루를 만든 것. 하지만 후속타자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대주자 박정우가 3루에서 아웃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이후 나성범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으로 다시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진 1사 1,3루 기회.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형우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만들어졌고, 소크라테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KIA의 승리와 6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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