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2타점 쐐기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 나갔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는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블레이크 호크스워스를 상대, 우측 깊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제리 샌즈가 잡아냈다.
이날 경기 추신수의 첫 안타는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에서 다저스의 네 번째 투수 네이선 에오발디를 상대한 추신수는 좌측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2사 이후 오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이후 2타점 쐐기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고, 그 사이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 추신수의 16타점째.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3할4리로 다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1로 앞서 있던 8회 초에 추신수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2루타로 3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고, 9회 초에 1점을 더 추가하며 LA 다저스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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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