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7 23:53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스코틀랜드를 꺾고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누 메네세스의 브라질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아르헨티나, 프랑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월 부임한 메네세스호는 A매치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 역시 A매치 3경기에서 3득점을 넣으며, 기대치에 부응했다.
이날 메네세스 감독은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주축 선수들이 휴식과 부진으로 말미암아 결장했기 때문. 그는 네이마르와 다미앙을 최전방에 내세우면서 자드송과 일라누, 하미레스, 루카스 레이바를 중원에 투입했다. 포백에는 다니 아우베스, 루시우, 티아구 시우바, 안드리 산투스가 출전했으며 줄리우 세자르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짧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으며,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좌, 우 풀백인 아우베스와 산투스의 오버래핑도 매서웠다. 그러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데는 성공했지만, 득점에 실패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반 42분 네이마르가 선제 득점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산투스가 올려준 공을 받은 네이마르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제치는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 공격의 결실을 보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공의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장악했고, 지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반격에 나선 스코틀랜드는 롱 패스를 통해 브라질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브라질은 후반 30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루카스 마르셀리뉴의 패스를 받고 나서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헛다리 드리블을 하는 도중 상대의 파울을 당한 것.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페널티 박스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브라질은 2-0으로 승리했다.
[사진= 선제 득점을 넣은 네이마르 (C) 오 글로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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