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30 14:58 / 기사수정 2007.09.30 14:58
포항이 29일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따바레즈와 조네스의 삼바특급을 앞세워 여효진이 1골 만회한 광주 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6강 PO행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포항은 8승6무8패(승점 30)로 전북, 서울과 승점에서는 동률을 이루고 있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머물고 있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경기였던 만큼 포항은 브라질특급 3인방 따바레즈와 슈벵크, 조네스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한편, 최근 컨디션 난조에 빠진 신화용 골키퍼를 대신해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성룡을 내세웠다.
광주는 사실상 PO진출이 좌절되었지만 남익경과 강용, 이동식등을 선발출전시켜 경기 초반 기세를 가져가는 데 성공, 포항을 당황시켰다. 전반 5분 광주 이진호가 포항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수비 2명을 현란한 발재간으로 따돌리고 중거리 슛으로 터뜨려 정성룡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전반 24분에도 포항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승용이 골키퍼 키를 넘기려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당황한 포항은 전반 27분 백전노장 김기동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을 계기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반 39분 조네스에 강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따바레즈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43분에는 최효진이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이나 다름 없는 장면을 만들어 내 후반전을 기대케 했다.
포항은 후반 들어서도 따바레즈를 중심으로 광주를 밀어 붙였다. 후반 10분께가 넘어가면서부터 슈벵크의 크로스에 이은 따바레즈와 최효진의 강력한 슈팅들은 광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결국 포항은 후반 25분 따바레즈의 코너킥을 조네스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광주는 후반43분 여효진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성공해, 다음 달 3일에 열릴 FA컵 4강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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