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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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10득점 폭발' 두산, KT에 11-8 대역전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7 21:17 / 기사수정 2022.05.07 21:2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7회와 8회에만 10득점을 뽑아내면서 대역전승을 일궜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 스탁이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타선이 상대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6이닝 10K 1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어려운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타선이 7회 1사 만루에서 5점을 뽑아내면서 빅이닝에 성공한 뒤 8회에도 5점을 추가하면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초 1사 후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김준태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두산은 2회와 3회 2이닝 연속으로 안타+폭투(포일)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KT는 5회초 2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1사 후 홍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도루로 2루까지 출루했고, 조용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조용호까지 홈을 밟으며 3-0이 만들어졌다.  

두산도 5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와 상대 포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두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은 없었다. 두산은 6회에도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또다시 삼진에 막히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7회는 달랐다. 1사 후 정수빈의 안타와 안권수의 안타, 조수행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2사 후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의 추가 적시타로 5점을 뽑아내면서 대역전을 이끌었다. 1-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6-3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와 배정대의 연속 2루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2사 1,3루에서 심우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두산은 8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조수행의 희생플라이와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5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 1사 1,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3점을 추가했다. 2사 후엔 김준태의 2루타와 전진영의 프로 첫 안타 및 타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침묵하며 패했다. 결국 두산이 KT에 11-8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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