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2승1무8패를 마크했고, 키움은 17승14패가 됐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올렸고, 이어 올라온 고효준과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강민과 최주환이 멀티히트, 최지훈과 이흥련이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 4회까지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키움은 1회말 2사 1·2루의 찬스를 날렸고, 4회말에도 푸이그의 볼넷과 박찬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SSG는 1회초 나온 최정의 볼넷이 유일한 출루였다.
그러다 5회초 SSG가 드디어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계속해서 안우진을 두드려 흐름을 이어갔다. 1사 후 김강민의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한 SSG는 이어지는 최주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우측 펜스를 때리는 최주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푸이그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사이 최주환이 과감하게 3루를 파고들었다.
이어 최지훈도 좌중간 외야로 타구를 보내고 빠르게 내달려 3루타를 만들었고, 최주환의 득점으로 점수는 2-0. 최지훈은 이흥련의 좌전 2루타에 들어와 SSG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반면 키움은 9회말까지 SSG 타선을 공략하지 못했고, 3점 리드를 지킨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