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2)이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선발 3연승을 달성했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17승 13패를 기록했고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을 달성했다. 여기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선발 3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정찬헌과 이지영의 호흡이 좋았다. 정찬헌이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노련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운드에서 집중하는 모습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이어가는 모습은 팀내 젊은 투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공격에서는 쓰리런 아치를 그린 전병우(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수비에서는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를 선보인 이정후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홍 감독은 "이정후가 3차례의 호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줘서 힘이 됐다. 공격에서는 전병우가 중요한 순간 타점과 홈런을 터트려줘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었다"라며 수훈 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키움은 오는 7일 SSG를 상대로 2위 도약과 2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