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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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은 여전했다...또다시 결승전에 진출한 무리뉴

기사입력 2022.05.06 10:05 / 기사수정 2022.05.06 10: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스페셜 원' 무리뉴가 또다시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AS 로마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준결승 레스터 시티와의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로마는 합산 스코어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우리 모두의 승리이다. 이번 결승 진출은 경기장 안팎에 있는 모두가 단합해서 만든 성과"라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결승 진출로 로마는 21년 만에 유럽 대항전 결승에 오르게 됐다. 1991년 UEFA컵(현 유로파리그 전신) 결승에 진출했지만 인터 밀란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 없는 로마에게 이 결승 진출은 매우 특별한 의미였고 무리뉴는 또다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무리뉴는 2003년 UEFA컵, 2004년과 2010년 챔피언스리그, 2017년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에 이어 5번째 유럽 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무리뉴는 서로 다른 4개의 클럽(포르투, 인테르, 맨유, 로마)을 이끌고 유럽 대항전 결승전에 올라간 첫 번째 감독이 됐다. 

이 기록에 대한 질문에 "내가 맡았던 클럽들이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었다니 놀랍다"며 소감을 표했다.

작년에 로마에 부임한 무리뉴는 세리에 A 5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트로피를 얻을 기회를 얻으면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기회를 잡았다. 

1년여 전 토트넘 핫스퍼에서 비난받으며 경질됐던 때에 비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로마는 20일 알바니아의 수도 타리나에 있는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꺾고 올라온 페예노르트와 맞붙을 예정이다. 무리뉴와 로마가 컨퍼런스 리그 대회 초대 우승자라는 명예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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