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6 16:15 / 기사수정 2011.03.26 16:15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도지역 두 번째 경기에서 야탑고교가 승리했다.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선보인 야탑고가 라이벌 유신고에 6-3으로 완승하며 조 선두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선취점부터 야탑고의 몫이었다. 야탑고는 1회 말 2사 1, 3루 찬스서 5번 김동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유신고도 곧바로 이어진 2회 초 반격서 9번 이상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놓았다.
3, 4회 공격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야탑고는 5회 말 공격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6회 말 공격서 대거 4득점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번 김성민을 시작으로 5번 김동민, 6번 이종민이 3연속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8번 박승우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 등을 한데 묶은 결과였다. 사실상 여기에서 경기가 종료된 셈이었다.
유신고는 7회 초 반격서 노아웃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4번 최항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후속 타자들도 두 번의 내야 땅볼을 얻어내는 데 그치면서 두 점을 뽑아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안타 숫자에서도 12-7로 오히려 유신고가 많았지만, 집중타를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야탑고 선발로 나선 에이스 신유원은 7이닝 동안 유신고 타선에 무려 12안타(3사사구)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야탑고 김성용 감독은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낙제점이었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한 탓이 크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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