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요계가 길고 긴 ‘팬데믹 겨울잠’을 끝내고 힘찬 기지개를 켠다.
그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며 저마다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공고히 한 보이그룹 네 팀이 가요계에 연달아 출격하며 대중의 일상 회복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더욱 화려해진 스토리라인을 관통하는 성장과 정체성에 대한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백 스타트는 아이콘이 끊었다. 지난 3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 (플래시백)’을 발매하며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를 통해 레트로 감성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한계 없는 성장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이별길’ 등의 대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아이콘은 이번 앨범에 성장과 도전을 담아내며 한 편의 인생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를 발매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들이 앨범 전 트랙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또 한번 증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이별’을 다채로운 장르로 해석함으로써 이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소년의 내면과 세상을 그려낸다. 특히 순수했던 다섯 소년의 흑화에 대한 이야기를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을 통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담아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강렬하고 다크한 아우라로 컴백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어 싸이퍼(Ciipher)가 핫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싸이퍼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THE CODE’를 발표하며 약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데뷔 앨범 ‘안꿀려’와 전작 ‘BLIND’를 통해 일찍이 ‘자체제작돌’의 입지를 확실히 한 싸이퍼는 이번 미니 3집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정의 서막을 알리며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 세계를 기대케 했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 개성 있는 음악 색깔로 무장한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8개월 간의 기다림 끝에 더욱 탄탄해진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포텐셜을 보여줄 예정이다.
싸이퍼는 정체 모를 암호코드와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티징 콘텐츠부터 청량의 끝판왕을 보여준 콘셉트 포토로 컴백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미니 3집을 통해 또 한번 화려한 음악적 성장을 일궈낼 싸이퍼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오는 16일에는 아스트로가 세 번째 정규앨범 ‘Drive to the Starry Road’로 돌아온다. 정규의 무게감에 걸맞게 멤버 전원이 높은 참여도를 보여준 이번 앨범에는 아스트로 멤버들의 한층 성장한 음악성이 뚜렷하게 담겨있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랩메이킹에 참여해 아스트로를 상징하는 ‘별’이란 키워드를 충실하게 녹여냈다. 특히 ‘4세대 청량돌’로 대표되는 아이덴티티 속 숨겨진 매력이 어떤 음악으로 완성되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타이틀곡 ‘Candy Sugar Pop’을 통해 달콤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무드 위로 청량한 색채와 설렘을 노래하며 아스트로만의 매력을 ‘POP’하고 터트릴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레인컴퍼니, 판타지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