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마무리 없이도 잘 버텼다. 이제 한화 이글스의 구멍까지 메워지기 시작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3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카펜터는 이번주 첫 등판을 할 수도 있는 페이스다. 정우람도 오늘 2군 경기에서 실전에 나섰다. 킹험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라이언 카펜터는 왼쪽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끼고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로테이션 두 번 정도를 빠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사치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곧 회복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카펜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던 날 마무리 정우람까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는데, 정우람도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복귀 절차에 나섰다. 정우람은 3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동안 20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개막 6연패를 기록하는 등 어렵게 정규시즌을 출발했던 한화는 앞선 2주 12경기에서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7승을 올리며 선전했다. 첫 두 번의 위닝시리즈가 순위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SSG와 롯데 자이언츠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가장 큰 비결은 불펜진의 안정화가 아닐까 한다. 수비적으로는 더 보완이 되어야 하지만, 조금씩 탄탄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투수진이 제대로 구축되면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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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