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28 02:55 / 기사수정 2007.09.28 02:55
[엑스포츠뉴스=김성연 기자] 스즈키 이치로(33.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27일(한국시간)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 총 232안타를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23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치로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229안타를 기록한 채 더블헤더 2차전을 맞이했다. 2차전 1회 말 첫 타석을 맞이한 이치로는 상대 투수 제레미 사워스에게서 중월 2루타를 뽑아내면서 시즌 230안타를 달성했다.
100년이 넘은 메이저리그의 역사에서 230안타를 넘긴 횟수는 단 40회. 이 중에서 이치로는 무려 3번이나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230안타 고지를 3번이나 넘은 선수는 이치로가 유일하다. 역사상 한 시즌 230개 이상의 안타를 2번 때려낸 선수는 프레디 린드스톰(1928,1930), 로저스 혼스비(1921~22), 조지 시슬러(1920, 1922)와 이치로 단 4명에 불과했다.
한편, 이치로는 27일 경기까지 157경기에 출장, 타율 0.350 232안타 6홈런 68타점 도루 37개를 기록중이다. 2001' 시즌 메이저 무대를 밟은 이후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치로는 특히 안타 기록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4시즌 262안타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으며, 데뷔시즌인 2001년에는 시즌 240안타, 그리고 올해까지 7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웨이드 보그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1983년부터 89년까지 기록한 것과 타이를 이룬 아메리칸리그 타자 통산 최다 연속 기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기록은 윌리 킬러가 1894년부터 1901년까지 볼티모어와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뛰면서 세운 '8년 연속 200안타' 기록이다. 다가오는 2008' 시즌 이치로가 다시 한번 200안타를 쳐내며 신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갈지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이치로의 년도별 안타*
2001', 2004', 2006' 시즌 최다안타 1위, 2007' 시즌 27일(한국시간) 현재 최다안타 부문 1위
-2007' 시즌 최다안타 부문 2위는 매글리오 오도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212개
*최다안타 1위 개인 통산 최다횟수는 타이 콥의 8회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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