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포기하지 않고 신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롭 홀딩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44분 제로드 보웬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다이빙 헤더로 골로 연결하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아스널은 웨스트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승리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상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우리는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승리하는 길을 찾아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득점을 기록한 두 중앙 수비수들에 대해 "홀딩과 마갈량이스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들이다. 훈련할 때와 경기장 안에서의 태도는 존경받을 만하고, 팀을 위해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3위 첼시와의 순위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그러려면 다음 경기인 리즈와의 경기를 이겨야 한다. 우리는 중압감을 받고 있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의지와 동기부여는 이를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게끔 만든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의 성장세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더 나아질 필요성이 있다. PL은 수준이 매우 높아 홈, 원정 구분 없이 매경기마다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앞서나가려면 꾸준히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 점을 우리가 경기에서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다음 상대로 오는 8일,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