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일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1승 15패를 기록했고 7위로 올라섰다. 게다가 3연전 시리즈를 스윕했다. 반면 5연패 사슬에 묶인 KIA는 10승 15패가 됐고 8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리드오프 김지찬이 역전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여기에 호세 피렐라, 최영진, 김현준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
KIA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1회말 1사에서 김선빈의 중전 안타,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 최형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황대인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며 2-0 리드를 쟁취했다. 곧바로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3회초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준이 우전 2루타를 터트렸고 김지찬이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원석이 우측 외야로 타구를 날리며 3루주자 김현준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6회초 재차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이원석이 중전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러나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7회초 마침내 삼성이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최영진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김현준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 삼성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김동엽과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고 김현준이 희생 번트를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김지찬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삼성은 피렐라가 1타점 우전 3루타, 김태군이 1타점 우전 2루타를 기록,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고 실점 없이 매조지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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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