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34) 타이거즈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양현종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1703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타이거즈에서 탈삼진 1702개 보유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따돌리고 KIA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리빙 레전드' 양현종은 계속해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KBO리그 역대 7번째이자 최연소(34세 1개월 13일) 2000이닝을 달성했다. 게다가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에서는 통산 17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동열 전 감독(1698개)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KBO리그에서 1700탈삼진을 넘어선 투수는 송진우(2048개) 전 코치와 이강철(1751개) 감독 뿐이다.
한편 양현종은 4회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탈삼진을 추가했다. 5회까지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3-1로 리드 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