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효린이 브레이브걸스 지원사격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Mnet '퀸덤2'는 3차 경연을 준비하며 '퀸덤 워크숍'을 떠난 퀸들의 모습이 방송을 탔다. 보컬팀과 댄스팀으로 나눠 각각 유닛으로 이룬 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3차 미션에 많은 퀸들이 두려움과 기대를 표했다.
특히 솔로로 출격한 효린이 댄스와 보컬 중 어느 포지션으로 3차 대결에 임할 건지 많은 퀸들의 관심이 쏠렸다. 보컬 강자 효린은 퍼포먼스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기에 효린의 선택에 관심이 높아졌다. 시즌 1에 솔로로 출격했던 박봄이 댄스 파트너로 브레이브걸스 은지를 호출한 바 있다. 효린 역시 댄스 파트너를 호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효린은 댄스와 보컬 모든 영역에 본인이 출격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런 효린을 뒤로 하고 비비지는 신비와 엄지가 댄스라인으로, 은하가 보컬라인으로 포지션을 선택했다. 케플러는 5명의 멤버가 출격해 각각 2명과 3명으로 찢어져 보컬과 댄스로 팀을 꾸렸고 최다 인원 그룹인 이달의 소녀는 인원 수 답게 8명이라는 다인원이 각각 4명씩 포지션 대결에 출격했다.
2명씩 출격한 우주소녀는 처음부터 효린과 팀을 꾸리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낮은 순위부터 노래를 선택한다. 하지만 인원이 초과될 시 낮은 순위부터 방출된다"라는 잔인한 룰에 의해 두려움을 보인 우주소녀는 뜻하는 대로 효린과 팀을 이뤄 행복함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댄스팀에 이어 보컬라인들도 효린을 탐을 냈다. 하지만 효린이 선택한 것은 브레이브걸스의 민영이다. 효린은 추천곡으로 볼 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민영은 "혹시 저를 생각한 선곡이냐"고 물었다.
민영은 '나의 사춘기에게' 노래의 첫소절을 듣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랐어, 온 세상이 너무나 캄캄해 매일 밤을 울었던 날"이라는 가사에 민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효린은 이런 민영을 위로에 나섰다.
고음인 파트에 불안함을 보이는 민영에게 자신감을 던져준 효린은 과거 씨스타 활동을 이야기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효린은 "(민영이) 자존감이 떨어진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씨스타) 멤버들한테도 기 죽지 말라고 이야기했었다. '우리 잘하는데 왜 기 죽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민영 씨한테 더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선배로서 민영을 이끌었다.
이후 이어진 중간점검에서 효린은 민영을 든든하게 서포트하는 모습으로 눈낄을 끌었다. 고음을 힘들어하는 민영의 목소리 뒤로 효린의 탄탄한 보컬이 뒷받침을 해주면서 완벽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에 퀸들은 모두 놀란 모습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