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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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롭슨 "무리뉴는 맨유 감독 될 것"

기사입력 2007.09.24 23:55 / 기사수정 2007.09.24 23:5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무리뉴는 퍼거슨의 후계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바비 롭슨(70)이 차기 맨유 감독은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44)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롭슨은 23일 잉글랜드 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내 친구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맨유에서 은퇴하면 영원히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다"고 전제한 뒤 "맨유 구단은 차기 맨유 감독 1순위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전 감독은 불과 얼마 전까지 첼시 사령탑을 맡는 동안 퍼거슨 감독과 여러차례 독설을 주고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무리뉴 전 감독이 차기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 "무리뉴 전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잉글랜드를 사랑하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가족들이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전 감독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 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맨유 감독직을 거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레전드' 롭슨은 맨유 선수 시절 19시즌(1956~1975년) 동안 759경기 출전하여 249골 터뜨렸다. 1958년 뮌헨 비행기 추락 참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 맨유의 1960년대 전성기를 이끈 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공헌한 잉글랜드 축구의 영웅이다. 과거 그의 FC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 시절 통역관은 다름 아닌 무리뉴 전 감독이었다.

그는 자신과의 인연이 남다른 무리뉴 전 감독에 대해 "누구나 맨유 사령탑을 원한다. 맨유 팬들은 과거 맨유 선수로 활약했던 마크 휴즈나 로이 킨을 원할 수 있지만 경력에서 무리뉴 전 감독에 뒤진다. 맨유는 최고의 감독을 원할 것이다"고 무리뉴 전 감독을 전적으로 옹호했다.

[사진=바비 롭슨 관련 기사를 실은 트라이벌 풋볼 (C) tribalfootball.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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