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안다행' 니퍼트가 김병헌에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5.2%의 시청률을 기록, 8주 연속 동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의 위엄을 보였다. (닐슨, 수도권 가구)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이대형, 이대은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성흔, 니퍼트, 이대형, 이대은은 섬 생활 내내 '1대 청년회장'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들의 불타는 승리욕과 팽팽한 신경전이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이장' 김병현과 함께한 '제1회 안다행 물수제비 선수권 대회'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야구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카메라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를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빽토커' 이찬원이 물수제비 캐스터로 변신, 실제 중계를 보는 듯한 맛깔난 해설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찬원은 지난 주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입담을 자랑했다.
전날 던져준 통발을 수거하기 위해 배에 오른 야구부는 노를 저으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 결과, 역대급 크기의 장어와 우럭을 수확해 놀라움을 안겼다. 환상의 팀워크를 뽐낸 야구부는 갯벌 지옥 속에서도 바지락을 한가득 수확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이장 김병현이 말한 바지락 스폿에 "여기 맞아?"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니퍼트의 모습은 시청률을 6.3%까지 치솟게 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특히 니퍼트는 다른 스폿을 찾아내 바지락을 수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출중한 요리 실력을 자랑해 '만능 해결사'로 인정받았다.
야구부는 장어 양념구이와 우럭회로 새참을 즐기는가 하면, 갯벌에서 수확한 바지락으로 바지락 비빔국수, 바지락 찜, 바지락 전 등을 만들어 감탄케 했다.
대망의 '1대 청년회장' 자리는 홍성흔이 거머쥐었다. '만능 해결사'로 활약한 니퍼트가 청년회장 자리를 거부한 것. 홍성흔은 무력으로 청년회장 자리에 앉아 웃음을 자아냈지만, 끝내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사진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