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홈즈' 양세형이 전문가 포스를 풍기는 박해진을 경계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박해진, 김희재, 박정아가 출연했다.
2년 전 '홈즈'에 출연해 해박한 인테리어 지식을 자랑한 박해진은 '박소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저한테 인테리어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출연 후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양세형은 박해진에게 지지 않으려 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박해진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 '앵무새'라고 놀림을 받았다. 이에 양세형은 "내가 모르는 게 아니라 박해진 씨가 너무 잘 아시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숙은 김희재에게 "박해진 씨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거 아니냐"며 "박해진 씨는 피곤해보이는데 희재 씨는 쌩쌩해보인다"고 물었다. 이에 김희재는 "박해진 씨는 주연이라 그렇다"며 "저는 촬영 현장에 간지 2주 정도 된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도에 마당있는 집을 갖길 바라는 의뢰인을 위해 복팀 김숙, 박해진, 김희재는 타운하우스로 향했다.
이번에도 박해진은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저는 제 장비만 쓴다"며 그는 직접 챙겨 온 레이저 줄자를 꺼냈다. 박해진은 "이젠 아날로그 장비를 구하기 힘들다"며 "양방향 줄자는 오차 범위가 있어 한방향 줄자 선호한다"고 말했다. 2년 전, 접이식 자를 가져왔던 박해진. 당시 박해진의 전문가 포스에 당황스러워했던 양세형의 모습이 공개됐다. 양세찬은 "양세형이 부들부들 떨 때"라며 놀렸다. 박나래도 "말 한 마디 못 하더라"며 양세형 놀리기에 동참했다. 이에 양세형은 "3일 동안 못 잤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상부장 위쪽이 왜 뚫려있는줄 아냐"고 물었다. 김숙은 "층고가 높은데 기존 상부장 길이가 짧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자신없는 말투로 답했다. "맞다"는 박해진의 말에 김숙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숙은 "전문가시니까 함부로 말을 못하겠더라. 쫄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양세형은 "김숙 씨도 이렇게 힘들어하신다"고 호소했다.
박해진이 벽을 유심히 바라봤다. 박해진은 "페인트를 뿌렸는지 굴렸는지 보고 있었다"며 "굴리면 현장 용어로 '로라' 자국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양세형은 "실크 벽지할 때 미는 거 말하는 거잖아요. 가운데 안 보이게"라며 "우리 엄마가 도배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나래는 "벽지가 아니라 도장 얘기하는 것"이라고 정정해 양세형을 머쓱하게 했다.
양세형은 박해진에게 "저 조명 몇 K인줄 아세요"라고 물었다. 박해진이 "3500K 예상한다"고 답하자 양세형은 한 박자 늦게 그의 말을 따라했다. 이에 양세찬은 "피해의식이고 자격지심"이라며 형 양세형을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내 양세형은 "박소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하다"며 박해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