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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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첫 승+첫 QS+팀 위닝, 세 마리 토끼 노리는 곽빈

기사입력 2022.04.24 0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영건 곽빈이 팀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견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LG 베테랑 우완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 22일 LG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5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튿날 4-2 승리를 챙겼다. 곽빈을 앞세워 잠실 라이벌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곽빈은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정규시즌을 맞이했다. 첫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40km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거침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올 시즌 15이닝을 소화하면서 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표본이 많은 건 아니지만 9이닝당 볼넷허용 5.40으로 나쁜 수치를 기록 중이다. 투구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세 차례 선발등판 모두 5회만 채운 뒤 6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투구 내용이 나쁜 건 아니지만 선발투수로서 조금 더 긴 이닝을 책임져 줄 필요가 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준다면 두산 벤치가 게임을 운영하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곽빈 개인으로서도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곽빈은 2018년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LG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3차례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38로 LG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2021 시즌 자신을 괴롭혔던 오지환(6타수 3안타), 김현수(6타수 2안타), 유강남(5타수 2안타), 홍창기(2타수 1안타 6볼넷) 등 LG 주축 타자들을 봉쇄해야만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구위와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만큼 결국은 제구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 첫 승, 첫 퀄리트 스타트, 팀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가 모두 곽빈의 손에 달려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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