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망 감독이 솔직한 발언으로 킬리안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희망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포체티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서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이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랑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단이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나 또한 음바페가 계속 이곳에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적일지는 몰라도 쉬는 날에도 음바페와 함께, 휴가를 갈 때도 음바페와 함께 하고 싶다"며 음바페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다.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레알이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밝혀 왔고, 언젠가 꼭 뛰고 싶은 팀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PSG와 재계약도, 레알과 합의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침묵을 지키며 두 팀의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프랑스 레키프는 음바페 어머니가 카타르 도하에서 PSG 관계자를 만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으며 음바페 측이 레알 뿐만 아니라 다른 제 3의 구단과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수많은 이적 루머에도 실력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총 43경기에 출전해 33골과 22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만 22골 1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체티노 역시 흔들리지 않는 음바페의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포체티노는 "이적과 관련된 내용은 음바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경기력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PSG는 승점 77점으로 2위 마르세유에 15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랑스와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거나 2위 마르세유가 스타드 랭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현재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10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팀은 생테티엔이 유일하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