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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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 3안타+로니 2승' KIA, 키움에 5-4 신승…2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4.22 21: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8승 9패가 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키움은 10승 8패를 기록, 3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4번타자로 출격한 황대인이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올 시즌 처음 출장한 이창진도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전병우가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트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측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우익수 박찬혁이 잡지 못하며 3루에 도달했다. 이후 이창진이 3루수 땅볼을 쳤고,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았다.

키움이 머지 않아 반격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혜성이 2루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선발 로니 윌리엄스가 보크를 범하며 무사 2, 3루가 됐고 이정후의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이용규가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곧바로 KIA가 다시 리드를 쟁취했다. 4회초 나성범의 중전 안타, 황대인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창진이 3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주자 나성범이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이우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작렬, 3-2 역전을 일궈냈다.

기세를 탄 KIA는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생산했고, 김선빈이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2사 2, 3루에서 황대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며 5-2로 도망갔다.

키움이 6회말 재차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에서 전병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김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박찬혁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여기에 투수 윤중현이 2루 견제 실책을 범하며 키움은 1사 2, 3루를 맞이했다. 절호의 기회에서 이용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 4-5로 따라붙었다.

7회말 키움은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 2루타를 쳤고,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공격에 활로를 개척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장현식의 폭투때 1루주자 이병규가 2루로 질주했으나 아웃 판정을 받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8회말에도 KIA는 장현식이 마운드를 지켰고,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류지혁이 포구 실책을 했다. 하지만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푸이그를 2루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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