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연상호 작가가 '괴이'를 쓰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22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 연상호 작가, 류용재 작가,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참석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지옥' '방법' '부산행'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연상호 작가는 '괴이'를 어떻게 쓰게 됐냐는 물음에 "여러 작품들을 쓰다가 이제는 멜로물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이상 끔찍한 걸 쓰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부부애가 많이 담겨 있는 멜로를 쓰려고 했다. 극복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설정을 만들었는데 심심하더라. 그래서 까마귀도 넣고 여러 요소를 추가하다 보니 전에 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연상호 감독은 "하지만 이 작품은 멜로다. 지금도 멜로라고 생각한다. 괴이한 멜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괴이'는 오는 29일 티빙을 통해 6화 전편이 모두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