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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우리가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하지?”

기사입력 2007.09.22 01:44 / 기사수정 2007.09.22 01:44

박영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호 감독] 김호 감독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하다"

홈에서 대구FC를 맞아 하우젠 K-리그 22라운드를 치르는 김호 감독의 출사표는 선문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9월 달에 들어서며 2연패를 기록 중인 대전 시티즌은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줄어든 상태. 세간의 평가는 박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백발의 노감독은 여전히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하지? 이겨야지. (플레이오프 진출) 안 어려워졌습니다. 내일 또 이기면 모릅니다. 경기는 끝까지 해야 되고, 우리는 이번만 경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 팀이 미래에 좋은 팀이 되려면 어떤 순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팀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거지,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거죠."

9월달 성적이 1무1패인 대구는 언뜻 대전은 나은 상황인 듯 보이지만, 현재 리그 13위에 승점 17점으로 남은 5경기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리그 초반 매서웠던 대구의 상승세가 무뎌진 원인을 수비라인의 정비에서 찾고 있는 김호 감독은 대구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감독이 바뀌고 나서 잘해보려는 선수들의 열정이 초반 좋은 결과를 가져왔었다는 면에서 현 대전과 비슷하지 않으냐는 자평.

이근호와 루이지뉴, 에닝요가 버티는 대구의 공격진은 K-리그 득점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근호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근호에 대한 편중이 높은 것은 대구에 있어 양날의 검과도 같다. K-리그 수비수들에게 이근호의 공격 루트는 이미 공개가 되어 있는 상황.

그러나 이에 맞선 김호 감독은 고종수를 앞세워 노련미와 조직력을 살려 대구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닌 창과 창의 대결로 대구전을 이끌 것을 암시했다. 출전명단에도 고종수와 함께 공격형 미들인 김용태의 이름을 올렸고, 이들의 뒤를 받쳐줄 수비형 미들에는 민영기가 이름을 올렸다.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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