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3안타 2타점…타율 .31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시범경기 3할대 타율 진입에 성공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1사 3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네이선 애드콕을 상대한 추신수는 중견수 쪽 2루타로 3루에 있던 마이클 브랜틀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4번째 2루타와 11번째 타점.

투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올란도 카브레라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애런 크로우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고, 7회 말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7로 뒤져 있던 팀이 6-7까지 따라붙은 8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동점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2루에서 션 오설리번을 상대한 추신수는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폴 필립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클리블랜드는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추가하며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최근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6경기 연속 안타를 가동하는 호조도 이어나갔다.

추신수의 동점타로 7-7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회 말, 코드 펠프스의 끝내기 3루타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