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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 '무패행진' 계속 이어갈 팀은?

기사입력 2007.09.21 17:24 / 기사수정 2007.09.21 17:2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후반기 돌풍은 우리가'

K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과 인천이 K리그 22라운드를 빛낼 예정이다. 오는 22일 저녁 7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은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로 한때 성남의 독주를 무너뜨렸으며 인천은 FA컵 전적을 포함한 8월 이후 전적에서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수원과 인천은 각각 정규리그 선두 도약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서로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게 됐다.

양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인천을 상대로 5승4무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인천 원정에서는 1승4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역대 전적만을 놓고 보면 수원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박이천 인천 감독 대행은 "수원이 강팀이지만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홈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수원전 승리에 의욕을 태웠다.

이번 주말 승리를 노리는 두 팀의 뜨거운 승부는 수비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인천은 정규리그 8경기에서 단 5골만을 헌납했다. 특히 김남일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수원의 10경기 성적이 9승1무 였을 정도로 엄청난 승률을 자랑한다. 물론 인천의 '김학철-임중용-장경진'의 3백 라인 또한 수원 못지 않은 끈끈한 수비력을 지녔다.

인천 공격수 데얀과 수원 수비수 마토의 외국인 대결은 이 날 경기의 백미로 꼽힌다. 각각 187cm, 191cm의 높은 신장을 자랑하고 있어 치열한 공중볼 다툼이 몇차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12일 맞대결에서는 마토가 데얀을 90분 동안 찰거머리 마크하여 수원의 1-0 승리를 공헌했다. 이번에는 데얀이 골잡이의 자존심을 앞세워 마토를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광양 전용구장에서는 전남과 경남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경남은 전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하며 '까보레-뽀뽀-정윤성'의 막강 화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9위 전남은 6위 전북과 승점 4점 차로 뒤쳐져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경남을 꺾어야만 한다.  

정규리그 1위 성남은 22일 부산 원정에서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다음 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시리아 원정을 앞두고 있어 체력적으로 부산 원정이 부담스럽지만 2위 수원과의 승점이 44점으로 서로 똑같아 반드시 부산을 이겨야 한다. 골잡이 모따가 15일 전북전 퇴장으로 부산전에 출전하지 않은 것 또한 부담 거리. 최근 정규리그 12위에 오른 부산이 성남을 꺾는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대전은 13위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지난 15일 서울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고종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전북-서울, 광주-울산, 제주-포항의 경기가 정규리그 22라운드를 빛낼 예정이다.

-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 일정-

대전-대구(22일 15:00, 대전 월드컵 경기장, SBS 스포츠&대전MBC&대구MBC 생중계)
광주-울산(22일, 15:00,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MBC&KBC 광주방송 생중계)
전북-서울(22일 18: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KBS 프라인 생중계)
부산-성남(22일 18: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인천-수원(22일 19:00, 인천 월드컵 경기장, 20:30 MBC ESPN 녹화)
전남-경남(22일 19:00, 광양 전용 구장)
제주-포항(23일, 19: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사진=수원과 인천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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