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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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시즌 첫 홈런포...샌디에이고는 6-0 대승

기사입력 2022.04.21 10:42 / 기사수정 2022.04.21 10: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기다리던 홈런이 마침내 터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7타석 연속 침묵을 깨고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2 메이저리그 3번째 맞대결에서 3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신시내티와 2번의 맞대결에서 1안타에 그치며 7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하성은 이날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208에 그쳤던 시즌 타율을 .214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지명타자로 출전한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처음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0-0이었던 3회말 첫 타석에 나섰다. 신시내티 선발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즈의 3구 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쳐내는데 성공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서던 5회말에는 3구 뜬공을 신시내티 수비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해 4구까지 가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구티에레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아쉽게 물러났다.

침묵은 7회에서 깨졌다. 김하성은 신시내티의 벅 파머를 상대로 초구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단번에 쳐냈다. 경기장 가운데를 날아간 공은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번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솔로포를 포함해 투런 홈런을 기록한 주릭슨 프로파, 2루타를 기록한 트렌트 그리샴의 활약으로 6-0 대승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맥캔지 고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신시내티를 격파한 샌디에이고는 4연승으로 시즌 9승(5패)을 기록했다. 23일부터는 LA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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