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가 지난 16일(토) 종영하며 또 한 번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해보였다.
지난 1월 시작된 ‘너목보9’는 12회 동안 다양한 초대 스타들이 출연해 실력자 추리에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박세리&박태환, 임창정&윤민수, 은지원과 절친들 등 특별한 조합의 초대 스타들이 출연해 이들만의 케미를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제작진은 ‘음치의 고백’ 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스터리 싱어들이 음치라면 어떤 정체를 가지고 있을지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며 초대 스타와 음치수사대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아홉 번째 시즌 동안 계속된 ‘너목보’지만 제작진의 새로운 시도와 미스터리 싱어들의 감쪽 같은 연기로 역대 시즌 중 음치들이 가장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다. 실제로 이번 시즌 12회 동안 6번은 실력자 찾기에 실패해 50%의 승률을 기록했다. 제시&모니카 편에 출연했던 음치 액션 배우 김도이는 스님 캐릭터로 분해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으나 반전의 흥겨운 듀엣 무대를 펼쳤고, 은지원과 친구들 편에 출연한 음치 의대생 김연정은 외모와 잘 어울리는 실력자 버전 립싱크를 선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최후의 1인으로 선택된 음치들과 초대 스타들은 모두 즐겁고 흥겨운 듀엣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임창정과 윤민수는 이전 ‘너목보’ 출연에서 실력자 찾기에 성공해 자신만만한 상태에서 이번 시즌에 출연했으나, 여섯 중 단 한 명밖에 없는 음치 대학생 오병주를 선택해 포복절도 유쾌한 듀엣 무대를 꾸몄다. 특히 오병주는 지난 ‘너목보’ 시즌2 당시 임창정 편에 방청객으로 왔었지만, 이제 그가 시간이 지나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모두를 속이고 우승까지 한 것. 이렇듯 장수 프로그램으로서 방청객, 미스터리 싱어, 초대 스타 등 모든 출연자들이 프로그램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색다른 에피소드와 즐거움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역시 다양한 실력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최애 동요 ‘아기 상어’의 원곡을 부른 최보배의 클립은 15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이태원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 이채미의 ‘Hey Mama’ 무대는 106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4/18, Mnet TV 유튜브 채널 기준)
또한, 아홉 번째 시즌임에도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박세리&박태환 편은 유료가구 시청률 4.2%로 최근 3년간의 시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수도권 기준, tvN + Mnet 채널 합, 닐슨코리아 제공)
이번 시즌 제작진은 “팬데믹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채로운 미스터리 싱어들의 노래와 사연을 들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해 기쁘다. 출연한 95명의 미스터리 싱어분들에게 ‘너목보’가 좋은 기회와 추억이 되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는 방청객과 함께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반전의 재미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사랑받는 ‘너목보’는 성공적인 아홉 번째 시즌을 마치며 포맷의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해냈다. 다음 시즌에서도 펼쳐질 흥미진진한 추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Mnet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