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시니어 모델 김칠두를 만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이 시니어 모델 김칠두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은 은혁 아버지가 셀카를 촬영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은혁 아버지는 쌍꺼풀 수술 이후 자신감을 갖게 된 것. 은혁 아버지는 "저 눈 좀 커지지 않았냐. 더 멋있어지고"라며 자랑했다.
이어 "젊어진 것 같고 새롭고 너무 좋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돼서 아주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은혁 누나는 "셀카를 찍는 이유는 뭐냐"라며 질문했다.
은혁 아버지는 "외모도 자신이 생겼으니까 보여주기도 하고. 요즘 시니어 모델이 있다던데"라며 욕심냈고, 은혁 누나는 "전에서 괜찮아진 거지 모델 하기에는 좀"이라며 만류했다.
은혁 아버지는 "학교 다닐 때 교내 모델 제의도 들어오고 그랬다"라며 회상했고, 은혁 어머니는 "당신 학교에서 소문났으면 우리 학교에 다 소문이 퍼진다. 그런 소리 한번도 못 들었다"라며 못박았다.
은혁은 "내가 같이 방송했던 분이 아빠랑 동갑이다. 55년생"이라며 응원했고, 김칠두의 사진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은혁은 워킹 연습을 도왔고, 은혁 아버지는 마당으로 나가 은혁에게 워킹과 포즈를 배웠다.
특히 은혁은 김칠두에게 연락했다고 말했고, "태어나서 처음 봤다. 아빠가 하고 싶은 게 생기고 새로운 뭔가에 도전하고 싶어 하고. 이런 모습을 보고 아들로서 응원해 드리려고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려서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은혁과 은혁 누나는 은혁 아버지를 모시고 시니어 모델을 위한 학원을 찾았다. 김칠두는 다른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은혁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칠두는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딸이 있는데 딸이 권하더라. 연세 되신 분들이 시니어 모델을 하는 것도 있다고"라며 밝혔다.
은혁 아버지는 현역 모델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워킹하고 포즈를 취했다. 학원 관계자는 "처음에 할 때는 배우신 분인가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모델이 자신감으로 하는 일인데"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학원 관계자는 "조금 진지하게 패션모델을 한다고 하시면 정말 관리가 엄청 많이 필요하다. 패션쇼를 하기에는 키가 작으시다"라며 고백했고, 방송이나 유튜브를 추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