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327일 만에 7연승을 내달리고 시즌 초반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타일러 애플러가 6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애플러는 개막 후 세 번째 도전 만에 KBO리그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김혜성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 이정후 2타수 2안타 2타점, 송성문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전병우 4타수 2안타, 박찬혁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두산을 꺾으면서 시즌 8승 4패로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애플러가 경기 초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선발투수다운 투구를 해줬다. 시즌 첫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혜성이 타선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줬고 송성문의 동점 솔로 홈런이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던 분위기를 바꿨다"며 "박찬혁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