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직원들에게 스톡그랜트(회사 주식 무상 제공)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인센티브 차원으로 직원들이 부담해야 할 별도 비용 및 의무 보유 기간이 없다. 부여 대상자 또한 대표이사 등 임원을 제외한 2021년 이전 입사자 전원으로 직군 구별 없이 근속 연수에 따라 지급한다.
직원들에게 스톡그랜트를 부여하는 건 VFX 업계 최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자사주 무상 지급을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주인의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주주가 돼 회사를 함께 끌어감으로써 실적 및 성과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덱스터스튜디오는 그간 VFX 기술 발전에 힘쓰며 업계 방향을 선도해왔다. 대표 참여 작품으로는 '1987', 'PMC: 더 벙커', '기생충', '승리호', '해적' 시리즈 등이 있으며 현재 '더 문', '사일런스', '비상선언', '외계+인', '원더랜드' 등을 작업 중이다.
같은 기간 종합 콘텐츠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덱스터스튜디오는 창립작 '미스터 고'를 시작으로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OTT 전용 스튜디오 라인 증설, 버추얼 스튜디오 론칭 등을 통해 대외적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VFX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에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VR·AR·XR, 버추얼 휴먼 등 실감 미디어를 비롯해 NFT 및 메타버스 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사내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해 정기 임금 협상과 별개로 진행된 전 직원 연봉 인상을 시작으로 선택적 복지 제도 및 경조사 지원 확대, 유급 휴가 신설, 휴가비 지원 등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도입 중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덱스터스튜디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와 준 임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자사주 지급으로 그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덱스터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