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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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정의구현'...웨스트햄의 유쾌한 복수

기사입력 2022.04.15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윙크 논란'의 주인공 무사 뎀벨레가 역으로 당했다. 웨스트햄이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뎀벨레가 뛰고 있는 올림피크 리옹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OL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서 1-1로 비겼던 리옹은 홈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웨스트햄의 완벽한 복수였다. 1차전에서 웨스트햄은 뎀벨레에게 완전히 당했다. 당시 전반 추가시간 뎀벨레는 공을 받는 과정에서 웨스트햄의 애런 크레스웰과 부딪혀 넘어졌다. 주심은 크레스웰에게 곧바로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웨스트햄 선수들이 항의하는 사이 뎀벨레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이를 본 영국 해설자들은 뎀벨레에게 "다이버"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완벽하게 복수했다. 뎀벨레의 윙크는 업보로 돌아왔다. 뎀벨레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4회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것은 1번에 불과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3골을 퍼부으며 리옹을 압도했다. 무득점으로 마친 뎀벨레는 경기가 종료되자 굳은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웨스트햄은 유쾌하게 반격했다. 웨스트햄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뎀벨레의 윙크 영상을 올렸다. 영상 말미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셀레브레이션 사진이 올라오며 마지막에 웃은 사람은 웨스트햄 자신들이라고 강조했다. 완벽한 정의구현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웨스트햄이 뎀벨레의 윙크를 우스꽝스럽게 맞받아쳤다"고 소개했다.

한편, 준결승에 오른 웨스트햄은 바르셀로나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프랑크푸르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웨스트햄 트위터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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