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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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역적' 반 페르시, 팬들 2번 죽인다...이번엔 코치로 맨유行

기사입력 2022.04.14 17:51 / 기사수정 2022.04.14 17: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고의 역적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널 팬 마음에 또다시 비수를 꽂을 것으로 보인다.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그 감독을 선임할 경우 로빈 반 페르시도 코치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반 페르시의 맨유 합류 소식은 자칫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반 페르시는 유리몸으로 유명했다. 잦은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완전하게 치른 적이 거의 없었던 반 페르시는 팬들로부터 '시즌 반 페르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럼에도 아르센 벵거 당시 아스널 감독은 끝까지 반 페르시를 믿고 기다렸다. 2011/12시즌에는 마침내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30골을 득점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리그 라이벌 맨유로 이적해 팬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당시 반 페르시는 "우승을 하기 위해 떠난다.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소리쳤다"라는 역사에 남을 망언으로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한 번 전적이 있는 반 페르시가 이번에는 텐 하그 감독 사단으로서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친정팀 페예노르트에서 유소년 코치직을 맡고 있는 반 페르시는 이 같은 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 코치로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선수 시절 나는 창의적의고 자유로운 선수였다. 때문에 뭔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코치를 선호하지 않았다. 앞으로 코치로서 내가 어떻게 해나갈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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