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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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서 마드리드 더비 기대"...레알 전설의 라이벌 응원

기사입력 2022.04.13 18:46 / 기사수정 2022.04.13 18: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기원했다.

부트라게뇨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꺾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후 "아틀레티코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트라게뇨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11년간 뛴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동안 총 450경기에 나서 16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부트라게뇨는 "아틀레티코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은 스페인 축구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맨시티에게 승리했으면 한다. 4강에서 맞붙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4강에서 레알과 마드리드 더비를 펼치게 된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리그에서는 패할 때도 있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확실하게 우위를 가져갔다. 레알은 2014/15시즌 8강, 2016/17시즌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와 만나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013/14시즌과 2015/16시즌에는 결승전에서 만나 2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다소 불투명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차전 원정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맨시티를 상대했으나 0-1로 패했다. 마요르카와의 직전 리그 경기에서도 무득점 패배를 당한 아틀레티코가 맨시티를 상대로 2득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틀레티코와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는 14일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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