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마 르마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팀 전술에 대해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0-1로 패했던 1차전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전원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이후 '60년대 축구', '선사시대 축구' 등 구식 축구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는 르마의 의견은 달랐다. 르마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비판에 대해)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 시메오네가 도착한 이후 팀의 성적을 보라"면서 "보기에는 아름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이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깨달을 것이다. 팀은 성공하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르마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배경은 시메오네 덕분이라고 밝혔다. 르마는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후 많은 것을 요구 받았다. 특히 수비 시 공을 탈취하고 압박하는 능력이 그랬다. 내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고, 이제 전보다 더 완벽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메오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 더 내게 맞는 역할에 대해 논의했고, 팀의 플레이 방식에 쉽게 녹아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아틀레티코가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라리가는 1999/00시즌 이후 2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3팀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