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이변이 발생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의 첫 주인공은 비야레알이다.
비야레알은 1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비야레알은 합산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부터 뮌헨의 총공세였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를 필두로 비야레알을 끝없이 압박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텐백으로 대응했다. 뮌헨에게 슈팅을 내주더라도 편한 공간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비야레알의 전술은 먹혀들었다. 뮌헨은 전반전 8개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고, 전반전 단 한 개의 슈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나 해결사는 해결사였다. 52분 레반도프스키는 뮐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합산 스코어 1-1. 이대로 끝난다면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득점 이후 뮌헨은 끊임없이 비야레알을 압박했다. 전반전보다 거센 공격을 시도했고 슈팅도 더 많이 가져갔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단단히 걸어잠그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던 비야레알이 뮌헨에 일격을 가했다. 88분 정규시간 종료 직전, 헤라르드 모레노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 추쿠에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합산 스코어 1-2. 비야레알이 다시 우위를 가져갔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실점 이후 에릭 추포-모팅까지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1-1로 끝이났고, 합산 스코어 1-2로 비야레알이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