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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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쿠에바스, 로테이션 두 차례 거른다...엄상백 대체 선발 결정

기사입력 2022.04.12 16:41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시즌 초반 에이스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와 맞닥뜨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쿠에바스는 팔꿈치 염증으로 일단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걸러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후 회복되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구를 마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개막 첫 8경기에서 2승 6패로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에이스 쿠에바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타격을 입었다. 강백호의 장기 부상으로 타선이 약화된 가운데 선발진의 무게감도 줄어들면서 초반 순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 감독은 일단 쿠에바스를 대신해 엄상백을 대체 선발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선발투수 준비를 하면서 충분한 투구수를 던졌던 만큼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쿠에바스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본인이 괜찮다고 할 때 등판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며 "쿠에바스도 1년에 한 번씩은 꼭 부상이 온다. 시범경기 때 컷 패스트볼을 강하게 던지려고 하다가 무리한 것 같은데 그때부터 조금 부상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초반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너무 초조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금 잠깐 안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고 그냥 자신이 가진 걸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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