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미 전력 보강에 성공한 오른쪽 공격수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현재 AC밀란이 아센시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26세인 그는 이번 여름이 되면 레알과 계약 기간이 1년 남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이끄는 밀란이 선수단 보강을 위해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이적료는 최대 3천만 유로(약 402억 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주급이다. 그는 연봉으로 현재의 5백만 유로(약 67억 원)에서 7백만유로(약 93억원)을 요구할 것이다. 이는 밀란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단순 계산으로 연봉 93억 원을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1억 9천만 원 정도다.
언론은 그러면서 아센시오에게 관심을 갖는 아스널은 이를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토트넘 역시 아센시오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밀란이 주급 문제로 아센시오와의 개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도전은 밀란에게 큰 부담이 된다. 선수는 당연히 주급을 더 주는 쪽으로 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센시오는 마요르카에서 성장한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4년 여름 마요르카 성인팀으로 올라왔고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뒤 에스파뇰 임대를 떠나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19세였던 데뷔 시즌에 34경기 4골 13도움을 기록해 다시 주목을 받았고 다음 시즌 레알로 돌아와 정착을 시작했다.
아센시오는 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 중 두 번의 우승을 함께 했고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하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지단 감독이 3연패 후 팀을 떠난 뒤엔 아센시오의 존재감이 떨어졌고 이번 시즌엔 급격하게 카림 벤제마와 궁합이 좋아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밀린 상황이다.
아센시오는 주로 왼쪽 공격수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엔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한다. 현재 토트넘의 오른쪽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뒤 손흥민, 해리 케인과 역할을 분담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