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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데뷔전' 롯데 스파크맨, 홈팬 응원 등에 업고 3이닝 던진다

기사입력 2022.04.10 13:2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홈팬들 앞에서 한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전날 5-4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선발투수로 나서는 스파크맨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스파크맨은 신장 189cm, 체중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평균 구속 140km 후반대를 찍는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시리즈 합류는 불발됐지만 빠르게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이날 경기에 앞서 "스파크맨의 몸 상태는 좋다. 스케줄에 맞춰 페이스를 잘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스파크맨의 컨디션이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시즌 초반에는 투구수, 이닝을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일단 이날 두산전에서는 최대 3이닝만 투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 경기 투구수 100개를 던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은 아직 빌드업 프로세스 중에 있다. 투수코치와도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 선발등판에서도 4~5이닝 정도만 던지게 할 계획이다. 언제쯤 한 경기 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스파크맨이 오면서 6명의 선발투수에 한 명이 더 플러스가 됐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인복, 이승헌, 나균안도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투수진 뎁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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