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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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강판' 오타니, 개막전 패배...4⅔이닝 1실점 9K

기사입력 2022.04.08 15:01 / 기사수정 2022.04.08 15: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5회 강판당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투수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 오타니는 4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강판당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강판 전까지 80구를 던졌기에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5년 만에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최대 99.8마일(약 160.6km)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3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한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삼진으로 투 아웃을 잡은 상황에서의 실점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오타니는 강판 이후, 지명타자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타자' 오타니의 활약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프람버 발데스의 첫 공을 타격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0-1로 뒤지고 있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삼진을 당했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구를 타격했지만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8회말 1-3으로 뒤지고 있던 2사 3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바뀐 투수 헥터 네리스를 상대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 한 번의 출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LA에인절스는 9회말 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렌던-타일러 웨이드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으로 마지막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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