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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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료' 에메르송의 고백..."바르사 떠난 이유는"

기사입력 2022.04.08 09:32 / 기사수정 2022.04.08 09: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 팀 동료 에메르송 로얄이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고백했다.

7일(한국시간)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바르사를 떠난 이유가 '재정적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지난해 6월 레알 베티스를 떠나 바르사에 합류했지만, 단 3경기만 뛰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당시 바르사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토트넘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왔고, 바르사를 돕고 싶었다. 바르사 또한 내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사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면서도 "내가 도착했을 때 구단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내게 모든 것을 설명했고, 구단을 떠나는 것이 어렵지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에메르송은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서 브라질 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브라질의 풀백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모두의 목표일 것"이라며 "나는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후에는 내 이름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한 에메르송은 두 리그의 차이도 언급했다. 에메르송은 "매우 다르다. 프리미어리그가 육체적으로 훨씬 더 뛰어나다"라며 "최근 좋은 선수들이 합류하고 있고 리그도 발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많이 발전할 수 있고, 또 그 때문에 좋은 선수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의 차이도 강조했다. 에메르송은 "훈련 세션도 다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 경기 100%를 요구한다. 바르사나 베티스에 있을 때보다 토트넘에서 더 많이 훈련하고 있다"며 "바르사에서 위치, 기술, 공을 다루는 훈련을 많이 했다면 여기서는 신체적인 훈련을 더 많이 한다. 점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팀 동료 해리 케인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케인에 대해서는 "내 생각에 케인이 최고의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는 모두 케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케인처럼 공을 잘 다루는 선수는 보지 못했다. 매우 좋은 선수"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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