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스페인 TV 뉴스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스페인의 ‘갈리시아 텔레비전’(CRTVG) 뉴스 프로그램 ‘G24’는 지난 3월 26일, 방탄소년단 덕분에 갈리시아 지역의 감자가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뉴스가 나오게 된 것은 제이홉이 데코키트 비하인드 컷에서 갈리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닐라’(보닐라 아 라 비스타) 감자칩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는 “보닐라 감자칩이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제이홉의 사진이 SNS에 퍼지자 판매량이 급증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1932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흰색 철제 틴 케이스에 담겨 있어 국내에서는 이른바 ‘페인트통 감자칩’으로 불리고 있으며 케이스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뉴스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그래미 후보에 오른 한국의 그룹이다. 노래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SNS에서는 수백만 명의 팬들에 의해 유행이 만들어진다. 그들이 소비한 제품은 품절 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자칩 생산 공장의 모습이 공개됐으며 마케팅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의 지원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과 감자칩 판매에 관한 소식은 ‘갈리시아 텔레비전’뿐 아니라 스페인 유명 일간지 ‘라 보스 데 갈리시아’(La Voz de Galicia)와 온라인 신문 ‘엘 에스파뇰’(el espanol)에도 보도되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 15일-16일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빅히트뮤직, G24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