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장영란이 책임감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장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영란은 비호감 이미지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통통 튀고 발랄한 이미지를 통해 '인간 비타민' '행복 바이러스'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에 대한 여론이 호감 이미지로 바뀔 수 있던 결정적 배경으로 결혼을 꼽았다. 장영란은 "한의사랑 결혼했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만났지? 무슨 매력이 있는 거지? 저에 대해 궁금해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결혼 후 전세대를 아우르는 호감 이미지로 많은 사랑 받은 결과 웹콘텐츠 '네고왕'을 통해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MC를 맡기도 했다. 그는 "단독 MC는 처음이었다. 카메라가 저만 바라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떨렸다. 문 열고 나가니까 내 세상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도 첫 데뷔를 길바닥에서부터 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사람 만나고 얘기하는 게 재밌더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국민을 업고 카메라 열 대를 업으니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는 장영란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인기는 아이돌 그룹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워너비라는 단어가 말도 못 하는 감사함을 느낀다. 제가 아는 워너비는 고소영, 신애라 같은 분들인데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무한대로 사진도 찍어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석진은 "현실적인 워너비다"고 감탄했다.
장영란은 데뷔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도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10점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완벽하다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발끝에서부터 끌어올려 산다. 감사하다. 10점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장영란은 이어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고 밝은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분의 인간 비타민이 되고 싶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때 장영란은 "보톡스를 맞을 때도"라고 운을 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웃을 때도 환하게 웃어야 하니까 (보톡스를) 맞을 때 심층적으로 맞는다. 제 웃음이 여러분들에게 비타민이 되고 싶으니까 눈가는 맞지 않는다. 턱은 브이라인을 위해 조금씩 맞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톡스를 맞아도 웃는 것에는 지장이 가지 않게 맞는다. 보톡스를 놔주시는 분들도 제가 웃을 때 행복을 준다고 하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