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6 02:08 / 기사수정 2007.09.16 02:08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 '안정환 선수, 힘내세요!'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가 '반지의 제왕' 안정환(31, 수원)을 응원하는 멋진 카드섹션을 들어올렸다.
그랑블루는 15일 오후 5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전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Ahn 10 ♥' 이라는 문구로 안정환을 사랑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카드섹션을 들어올렸다. 수원 서포터들은 이 날 낮 12시부터 경기장 N 석에 입장하여 5시간 동안 카드섹션 작업을 했다. 3천여 명 운집한 그랑블루는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며 '안정환'의 이름 석자를 크게 외쳤다.
이 날 그랑블루의 카드섹션 응원은 큰 의미를 지녔다. 최근 관중석 진입 사전 징계로 실의에 빠져있는 안정환의 기를 살리기 위해 응원을 펼친 것. 비록 안정환은 올 시즌 슬럼프와 2군 추락으로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수원 서포터들은 안정환의 부활을 기다린다며 여전히 그를 격려했다.
K리그 최고의 서포터즈로 불리는 그랑블루는 1999년 챔피언결정전부터 중요 경기 때마다 카드섹션을 들어올려 수원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8월 19일 서울전에서는 '축구수도'라는 카드섹션으로 4만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수원 서포터 전창욱씨는 "안정환 선수가 그랑블루의 카드섹션을 보고 감동했으면 좋겠다. 좋은 활약 펼치길 바란다"며 안정환의 부활을 바랬다. 이 날 광주전에서 주전 공격수로 출전한 안정환이 그랑블루의 성원 속에 부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안정환 카드섹션 펼치는 그랑블루 (C)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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