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 협상을 재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사와 뎀벨레가 재계약 협상에 관해 대화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 스포르팅 디렉터 마티유 알레마니는 뎀벨레의 에이전트 무사 시소코와 모로코에서 만남을 가졌다.
알레마니는 지난 4일 모로코 마라케시에 도착했고 시소코와 뎀벨레의 계약에 관해 이틀의 시간에 걸쳐 협상을 펼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마니는 바르사가 뎀벨레의 미래에 관해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알레마니는 지난 4일 세비야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뎀벨레가 급료 제한 범위 내에서 동의를 한다면 우리와 최대한 오랫동안 동행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17/18시즌 1억 4,000만 유로(약 1,882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사에 입성한 뎀벨레는 축구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매 시즌 부상을 달고 살며 구단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뎀벨레가 바르사 소속으로 다섯 시즌 동안 남긴 기록은 139경기 32골 30어시스트에 불과했고, 오는 6월 계약 만료에 따라 바르사와 결별이 유력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발렌시아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뎀벨레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뎀벨레는 리그 5경기에서 연속으로 출전했으며 이 기간 동안 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해 바르사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뎀벨레의 엄청난 활약에 바르사 부회장 라파 유스테는 지난달 23일 뎀벨레의 재계약 협상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