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인도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동생 파트리샤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조나단이 파트리샤와 함께하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나단은 아침 일찍 파트리샤를 깨웠고, "네가 운동을 안 가면 기차 예매해도 되는 거냐"라며 밝혔다. 파트리샤는 "저녁에 하자"라며 부탁했고, 조나단은 "저녁에는 광주 가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트리샤는 힘겹게 일어났고, 조나단은 "미안한데 일어나면 이불 정리 좀 해라"라며 잔소리했다. 결국 파트리샤는 조나단을 따라 조깅했고, "왜 저렇게 뛰냐. 진짜 왜 저러냐"라며 툴툴거렸다.
조나단은 "봐라. 서울 사람들. 7시에 저렇게 지금 하고 있다. 학생도 뛰는 거 봐라. 다 뛰지 않냐"라며 못박았고, 파트리샤는 "광주에서는 이렇게 안 뛴다"라며 힘들어했다. 조나단은 "너무 싫지 않냐. 못 뒤겠지. 여기 보면 KTX가"라며 광주에 빨리 가라고 말했다.
이에 유규선은 "표현은 그렇게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동생이 올 때 제일 신나 있다. 제가 봤을 때는 츤데레 같다. 말하는 건 두 살 차이 나는 오빠인데 뒤에서 챙겨주는 건 열 살, 스무 살 차이 나는 큰오빠 같다"라며 귀띔했다.
또 조나단은 집에 돌아가기 전 꽈배기를 구입했고, 파트리샤는"밥을 먹어야지"라며 의아해했다. 더 나아가 조나단은 파트리샤가 씻는 사이 밀크티를 준비했다. 파트리샤는 화장실에서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불렀고, 조나단은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조나단은 화장실 사방에 물이 튀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고, 파트리샤와 티격태격했다. 유규선은 "처음 보면 싸우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는데 오래 보다 보니까 둘이 그냥 대화하는 거더다. 둘이 텐션이 높으니까 남이 봤을 때 '싸우는 거 아니야?' 싶지만 둘이 걱정해 주는 거고 농담 따먹기 하는 거다. 이상한 남매다. 합이 잘 맞는 남매"라며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규선이 조나단의 집을 찾았고, 조나단은 파트리샤가 유규선 앞에서 수줍어하자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규선은 "왜 이렇게 동생한테 뭐라고 하냐"라며 만류했다. 유규선은 "나는 리샤 같은 동생 있으면 맨날 재워준다. 리샤한테 고마운 게 광주에서 촬영 있다 하면 매일 오지 않냐. 쉬운 게 아니다. 회사에서 방 두 개 있는 걸 빌려준 이유는 파트리샤 때문이다"라며 파트리샤를 감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