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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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놓친 퍼펙트게임, '2호' 팀 노히트 대기록은 잡았다

기사입력 2022.04.02 18:14 / 기사수정 2022.04.02 19:5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SSG 랜더스가 눈앞에서 퍼펙트게임 대기록을 놓쳤다. 

SS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폰트가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KBO리그 사상 첫 9이닝 퍼펙트 기록을 세웠고, 0-0으로 팽팽하던 10회초에 나온 최정의 희생플라이가 균형을 무너뜨리며 SSG가 승리했다. 

선발 폰트가 9이닝 동안 퍼펙트로 NC 타선을 막으며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퍼펙트게임’은 완성되지 못했다. 팀이 0-0으로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폰트가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대기록이 무산된 것. SSG가 앞선 상태로 기록이 세워졌다면 폰트는 KBO리그 40년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팀 퍼펙트게임 기록이 남아있었다. 10회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올라와 2아웃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KBO리그 최초의 팀 퍼펙트게임이 완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 때 김택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 세 개를 연달아 존 안에 넣지 못하며 흔들렸고, 결국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하면서 팀 퍼펙트 기록은 깨졌다. 

그러나 SSG는 팀 노히트 노런 기록은 지켜냈다. 김택형이 마지막 타자 마티니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10이닝 동안 볼넷 단 한 개만 내주는 팀 노히트 노런 기록이 완성됐다. 40년 KBO리그 역사상 팀 노히트 기록은 단 한 차례. 지난 2014년 10월 6일 LG가 처음으로 기록을 달성한 이후, 약 8년 만에 SSG가 해당 기록을 추가로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두 기록 모두 상대는 NC 다이노스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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