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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한 달 커피값만 40만원 쓰는 의뢰인에 "답도 없네"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3.28 21:41 / 기사수정 2022.03.28 21:41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커피 중독남에 '팩폭'을 날렸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커피에 중독된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고깃집에서 홀 서빙을 하고 있다는 30살 의뢰인은 "하루에 20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달달한 걸 좋아해서 아메리카노는 아예 안 먹는다"며 "편의점에서 파는 카라멜 마끼야또를 좋아한다"고 했다. 하루에 편의점 커피 15잔, 커피 믹스 타 5잔을 마신다고.

서장훈이 건강을 염려하자 의뢰인은 "결과가 안 좋아서 의사가 먹지 말라고 할까봐 건강 검진을 안 받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몸에 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4년 전 부산에서 상경을 했다"면서 "뜻하던 일이 잘 안돼서 힘들어하던 차에 커피를 마시게 됐다"고 커피에 중독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월급이 200만원인데 매달 커피값으로 3~40만원이 나간다"며 "2+1, 1+1 행사를 하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소셜커머스에서 저렴하게 박스째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커피로 가득찬 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수근은 "단 거 좋아하는 애들이 담배도 많이 핀다"고 예리한 지적을 했다. 이에 "흡연자"라고 밝힌 의뢰인은 "가족 중엔 탈모가 없는데 커피 먹고 4년이 지난 뒤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네가 그렇게 느낀다면 카페인이 원인이 맞다"며 커피를 끊으라고 제안했다. 이어 서장훈은 "하루에 커피를 20잔 마시면 일은 언제하냐"고 꼬집었다. 의뢰인은 "사장님이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한다"며 이에 수긍했다.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싶다"는 의뢰인의 바람에 서장훈은 "지금처럼 하고 싶은대로 살면 아빠고 뭐고 다 포기하고 커피만 마시라"고 '팩폭'을 날렸다. 그는 "인생을 사는 데 결단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증독은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수근은 "커피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나본데 술이라고 하면 답도 없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도 답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하루에 커피를 세 잔만 마시라"고 제안했고, 의뢰인은 "건강 검진을 먼저 받겠다"며 "처음엔 어렵겠지만 차츰 줄어나가겠다. 제 건강을 위해서 꼭 지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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