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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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가 '리즈 강등' 바라는 이유...이적료 차이가 '700억'

기사입력 2022.03.28 17:16 / 기사수정 2022.03.28 17:1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리즈의 강등을 절실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바르사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리즈의 '에이스' 하피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첼시와 리버풀, 바르사가 하피냐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언론들이 하피냐와 바르사의 이적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다수 언론들은 바르사가 하피냐 영입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르사의 하피냐 영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즈의 잔류 여부가 하피냐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리즈는 현재 하피냐의 이적료로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007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로마노는 하피냐의 계약에 두 개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리즈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면 하피냐의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은 7,500만 유로가 된다. 그러나 리즈가 2부 리그로 강등 당한다면 하피냐의 이적 허용 조항은 2,500만 유로(약 335억 원)가 된다. 잔류와 강등의 문제로 '700억'의 이적료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사와 하피냐는 지난 27일 개인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적료 협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리즈가 강등 당한다면 바르사의 하피냐 영입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리즈가 8번의 리그 잔여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강등권 순위인 18위 왓포드와 승점 7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강등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바르사는 리즈의 강등을 절실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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