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지난 24일 "이석훈,,그대가 유죄인간인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석훈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라는 노래를 부를 때가 20대 후반이었다. 지금은 39살이다"라며 "결혼식을 한 지 6년 됐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아들이 있고 현재 다섯 살이다. 엄청 귀엽다. 말을 안 들을 때도 귀엽고, 말을 들을 때도 귀엽다. 존재 자체가 너무 사랑스럽다. 아들은 태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이미 할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용길(본명 이용주)이 "아내분이 미모의 여성분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이석훈은 "외모가 미인인 것도 맞는데 마음이 너무 예쁘다"라며 "프러포즈를 할 때 제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불러줬다"라고 말했다.
이석훈은 "살짝 손발이 오그라들기는 하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한 건 아니고 둘만 있는 공간에서 했다. 호텔을 빌려서 피아노 같은 걸 세팅해놨다"라며 프러포즈 방법을 공개했다.
'유죄인간'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석훈은 "말하기도 쑥스럽긴 한데 제가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지어주신 별명"이라며 "'당신을 좋게 봤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에 애까지 있더라. 근데 그런 당신이 나를 꼬셨다. 이래서 당신은 유죄다' 뭐 이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석훈은 '목소리를 듣는데 바이올린을 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는 표현에 감탄하며 "너무 고맙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놀랍다"라고 말했다.
배용길이 "가수 이석훈의 인생을 어떻게 기대하고 있냐"라고 묻자 이석훈은 "섣부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이제 조금 뭔가 보이는 것 같다. 그 길이 맞는 건진 모르겠지만 따라가보고 싶다. 2~30대 때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석훈은 지난 24일 첫 번째 정규앨범 '같은 자리'를 발매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